은행 마일리지로 커피값 아끼는 법｜알아두면 매달 1만 원 절약 가능

숨겨진 혜택, '은행 마일리지' 진짜 써봤더니

최근에야 알게 된 꿀팁이 있다. 바로 내가 쓰는 은행 앱에서 쌓이는 '은행 마일리지'다. 그동안 무심코 앱을 켜고, 로그인만 하고, 혜택은 챙기지 않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 마일리지로 커피, 편의점 쿠폰, 심지어 영화관 티켓까지 교환이 가능하다는 사실. 실제로 나는 이달에만 두 번, 카페 커피를 이 마일리지로 해결했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KB)의 리브 앱에서는 ‘리브메이트 포인트’가 쌓인다. 출석 체크, 금융 퀴즈, 간단한 설문만 해도 매일 5~20포인트씩 모인다. 나는 이걸 한 달 모아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으로 바꿨다. 출석 체크만 꼬박꼬박 하면, 일주일에 100포인트 이상은 기본이다.

신한은행의 쏠(SOL) 앱에서도 마찬가지다. ‘쏠퀴즈’ 정답 맞히고, 출석 체크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건 스타벅스뿐 아니라 CU 편의점 상품권, 배달의민족 쿠폰으로도 바꿀 수 있다. 나는 편의점 갈 때 주로 이 포인트를 쓴다. 특히 비상식량으로 라면이나 간편식 사러 갈 때 요긴하다.

매달 1만 원 절약, 사실상 '작은 월급'

"이거 다 해봤자 얼마나 되겠어?" 싶은 분들도 있겠지만, 해보면 다르다. 나는 지금 리브메이트, 쏠, 우리WON뱅킹 세 개 앱을 돌리고 있는데, 매달 포인트로 얻는 혜택만 약 1만 2천 원 정도다. 커피 두 잔, 편의점 간식, 영화 티켓 1매 정도가 가능하다. 월급처럼 들어오는 건 아니지만, 이걸 1년으로 계산하면 약 15만 원이다.

물론, 매일 꼬박꼬박 출석 체크하고 퀴즈까지 참여해야 한다. 하지만 출근길 지하철에서 잠깐 앱 켜고 누르면 끝나는 일이다. 마치 앱테크처럼, 습관만 들이면 어려운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포인트 유효기간이다. 대부분 6개월~1년 이내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니,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교환해야 한다. 나는 매달 말일쯤 한 번씩 쿠폰으로 교환하는 루틴을 만들었다. 이 루틴 덕분에 소소한 소비를 아끼는 기쁨도 꽤 크다.

이런 분들께 추천! 그리고 주의할 점

이 방법은 특히 아래와 같은 분들께 추천한다.

✔ 커피값이 부담스러운 직장인
✔ 자취 중인데 외식이나 간식 줄이려는 분
✔ 앱테크에 관심 있지만 너무 복잡한 건 싫은 분

단, 주의할 점도 있다. 일부 은행은 포인트로 교환 가능한 상품이 적고, 특정 제휴처만 가능하다. 그리고 포인트 교환처가 매달 바뀌는 경우도 있어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나는 ‘포인트 적립’보다는 ‘정기 사용’에 집중하고 있다. 일정량 쌓이면 바로 쿠폰으로 바꾸고, 다음 달 또 모으는 방식이다. 마치 보너스처럼. 요즘엔 이런 자잘한 혜택을 무시하는 게 오히려 손해라고 느낀다.

이 글을 읽은 분들도, 혹시 모르니 지금 사용하는 은행 앱을 열어보길 추천한다. 출석 체크, 퀴즈, 이벤트… 정말 별거 아닌 것들이지만, 한 달 뒤에 보면 꽤 쏠쏠하다. 나처럼 ‘월 1만 원 커피 지원금’을 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오늘도 실속 있는 소비, 함께 시작해보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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