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능사 필기 혼공 후기｜비전공자도 한 달이면 가능할까?

전기기능사, 이름만 들어도 멀게 느껴졌던 자격증

처음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공대 전공자만 도전하는 거 아냐?"였다. 나는 비전공자였고, 전기 이론은커녕 공식도 제대로 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하게 된 계기는 두 가지였다. 첫째, 전기기능사는 국가기술자격증 중 ‘활용도’가 높은 자격증이라는 점. 둘째, 필기시험은 객관식 60문항으로, 독학 가능성이 높다는 후기 때문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한 달간 ‘혼공’으로 공부해서 필기시험에 한 번에 합격했다. 이 글에서는 내가 실제로 사용한 교재, 공부 루틴, 그리고 비전공자로서 느낀 핵심 포인트를 공유한다.

나는 ‘에듀윌 전기기능사 필기 기본서’를 사용했다. 이유는 한눈에 보기 쉬운 정리와 실전 기출풀이가 잘 되어 있어서. 혼공의 핵심은 이해보다 ‘암기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공부 기간: 약 4주 - 1~2주차: 이론 정독 + 개념 암기 - 3~4주차: 기출문제 반복 풀이

초반에는 공식들이 너무 낯설었다. 예: 옴의 법칙, 전력 계산 공식, 전류 흐름 방향 등. 하지만 공식은 ‘암기 → 적용 → 반복’ 루틴으로 익히면 금방 익숙해진다.

특히 자주 출제되는 단원은 따로 정리했다:

전체적으로 ‘출제 비중이 높은 단원만 집중 학습’하면 공부량도 줄고, 효율도 높아진다.

이 자격증 시험의 특징은 ‘문제은행 방식’이다. 즉, 기출문제에서 70~80% 이상 비슷한 문제 또는 유형이 반복된다. 그래서 기출 풀이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필기 기출앱’을 병행했는데, 하루 50문제씩 푸는 걸 2주 정도 반복했다.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었고, 시험 직전에는 오답노트만 복습했다. 특히 계산 문제는 패턴화되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풀수록 공식에 익숙해진다.

예: - 변압기 문제는 공식 그대로 대입 - 회로 문제는 도식만 바뀌고 원리는 같음 - 단위 환산 (kW ↔ W, A ↔ mA 등) 꼼꼼히

이런 부분만 제대로 익히면, 예상보다 빠르게 점수가 오른다. 그리고 시험에서는 36문제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접근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비전공자도 한 달이면 충분히 합격 가능하다. 핵심은 ‘기출 위주 반복 학습 + 암기 우선 접근’이다. 처음엔 막막하더라도, 일주일만 투자하면 감이 잡히기 시작한다.

이 글이 전기기능사 필기 준비 중이거나, 도전해볼까 고민 중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나도 했으니, 당신도 충분히 가능해요!”

다음에는 ‘전기기능사 실기 후기 & 준비 루틴’으로 또 돌아올게요! 댓글로 궁금한 점이나 응원 한 마디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