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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회사에서 엑셀로 살아남기|보고서 한 장도 잘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필살기

by theonecatshow 2025. 6. 21.

'회사에서 엑셀로 살아남기' 책 리뷰

“엑셀, 꼭 써야 하는데 왜 이렇게 어려울까?”

회사에서 엑셀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보고서, 정산표, 리스트, 통계, 매출 분석까지. 거의 모든 실무 문서에 엑셀이 연관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직장인은 엑셀을 한 번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는 것.
그래서 항상 어딘가 불안하고, 반복 작업에서 시간을 쏟아붓고, 퇴근 시간은 늦어지고 만다.

『회사에서 엑셀로 살아남기』는 바로 이런 현실에 딱 맞는 실용서다. 이 책은 단순히 함수 기능이나 인터페이스 설명을 나열하는 기존 엑셀 책들과 다르다.
실제로 회사에서 쓰는 문서를 기준으로, 그 문서 하나를 **“어떻게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할 수 있을까?”**라는 관점으로 엑셀을 알려준다.

엑셀을 잘 못해서 늘 불안했던 나는, 이 책을 통해 마침내 ‘엑셀의 흐름’을 이해하게 됐다. 예를 들어, 단순한 판매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조차 “정렬 → 필터 → 조건부 서식 → 합계 → 그래프” 순서로 작업하니 훨씬 체계적이고 빨라졌다. 그동안 내가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은 무섭게 찔러준다.


실무 11개 문서로 배우는 진짜 회사용 엑셀

책에서는 무작정 기능 설명을 하지 않는다. 총 11개의 실제 문서를 기반으로 각 기능을 ‘언제’, ‘왜’,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인사부의 근태표, 회계팀의 지출결의서, 마케팅팀의 캠페인 리포트, 영업팀의 성과 요약표, 총무팀의 물품발주표까지. 책을 읽다 보면, 마치 회사 전 부서의 엑셀 실무를 간접 체험하는 느낌이다.

예를 들어, 월별 매출표를 정리할 때

  • 셀 병합보다는 텍스트 나누기 + 피벗테이블
  • 함수 대신 조건부 서식과 필터링
  • 그리고 최종 보고에는 차트 시각화를 제안한다.

이러한 구성은 기능보다 흐름을 중심으로 엑셀을 설명하기 때문에, 외워서 쓰는 엑셀이 아니라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엑셀’로 발전시켜 준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중간 관리자 A 씨의 하루’ 시나리오다.

  • 오전: 거래처 매출 정리
  • 점심 직후: 부서 회의용 요약표 작성
  • 오후: 지출 내역 통합
  • 퇴근 전: 주간 실적 그래프 시각화

이 과정을 각 문서와 연결 지어 엑셀 기능이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이런 구성 덕분에 엑셀이 더 이상 낯설지 않고, 마치 내가 직접 써먹어본 듯 익숙해졌다.


엑셀을 못했던 내가 바뀐 이유, 이 책 때문입니다

엑셀 초보였던 나는 그동안 유튜브 영상이나 블로그 포스팅으로 하나하나 기능을 익혀왔지만, 실무에서는 항상 뭔가가 빠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게 뭘까? 이 책을 읽고 깨달았다.
“엑셀은 기능보다 ‘논리’가 중요하다는 것.”

예를 들어, SUMIFS 함수. 단순히 조건 합계를 구하는 기능이지만, 이걸 언제 써야 하고, 어떤 데이터 구조에서 유리한지를 이 책은 꼼꼼히 짚어준다.
또한 실무에서 많이 쓰는 INDEX/MATCH 조합, VLOOKUP의 한계, 데이터 유효성 검사, 동적 범위 설정 등 고급 기능도 부담스럽지 않게 설명한다.

책을 보며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아, 이건 우리 팀에서도 써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회의 때 실적 요약표를 피벗테이블과 차트로 정리해서 보고했는데, 상사에게 “오~ 보기 좋다”는 칭찬을 들었다.
단순히 함수나 기술을 배운 게 아니라, 실무 감각까지 체득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정말 차별화된다.


엑셀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모든 직장인을 위한 생존 전략서


이 책이 다른 엑셀 책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포인트는 ‘감성’이다.
단순히 기계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왜 이걸 배워야 하고, 어떻게 써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지까지 같이 다뤄준다. 엑셀을 ‘기술’이 아니라 ‘생존 도구’로 다룬다는 점에서, 진짜 직장인을 위한 책이다.

책 후반부에는 문서 스타일 통일하는 팁, 자주 묻는 엑셀 실수, 함수 오타 방지법 등 현실 꿀팁도 들어 있다.
“보고서만 쓰면 자꾸 셀이 깨진다”
“표를 복사했는데 수식이 이상하게 바뀐다”
“왜 내 피벗은 누르면 안 돼?”
이런 불만을 모두 해결해 주는 책이다.

또한 이 책은 엑셀을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줄여준다.
“회사에서 엑셀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고, 효율적으로 보고서를 끝내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실무자의 관점’으로 구성돼 있고, 나처럼 엑셀이 싫었던 사람도 “그래, 이 정도면 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긴다.